숙자 마미
2012. 9. 13. 14:08
바람이 부는 구나
동짓달 참바람이 불어
눈바람이 산천을 덥고
길섭없는 산새
삭정이 끝에 노릴어
울며 부서 지는 가지
눈위에 깔려 굴으고
뼈속까지 저려오는 마음
어디에 매달을고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