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마미 2012. 9. 13. 14:23

 

 

사랑

노래가 좋아
넋을 빼앗기고
파란 하늘 아래
금잔디가 좋아
발끝을
세워 춤추는 구나
바라 보는 눈이
아름다워
가기를 잊었구나
파노라마 처럼
빛을 타고
흔들리는 심사
구름이 되여
흐터지고
구비구비 서리는
흘러간 노래
뉘있어 들었는가
가늘고 길게도
쉼쉬는
소리 만 문어져
잠자는 추억속에
소슬 바람만 부는 구나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