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속절없이 울고 싶은밤
숙자 마미
2013. 2. 20. 00:57
아 이밤은 !!
잠자리에 뉘었다
소스라쳐 일어나 커피한잔을 들고
컴앞에 안는다 잠을 방해 하는
잡념이 수없이 떠올라
온몸이 저려 와서 뉘어 있을수가 없다
누더기처럼 그려지는 아푼모습들
너는 아는가 초라한 다한 내모습
애초에 나에게는 행복이 없었다
추억할 그무었 하나
가슴을 치고 후회할 일도 없다
꿈을 가질수 없이 헤매돌아 살아남은
쓰리고 아푼 모습 무엇으로도 보상이 안된다
꽃을 줘조도 떡을 줘조도 고기를 준다 해도
배부르지 않는 내몸과 마음
서운하고 아프다 누가 내인생을
이렇게 처절 하게 하였든고
부를 이름 하나 없고
먹어서 평안 하고 배부르지 안어라
어린아이 처럼 보채는 내심사 누룰길없어
밤새것 뉘었다 잃어났다
아너 아너 숙아 뒤틀린 심사엔 약이 없다
너가 너를 이렇게 컴을 안고 쓰다보면
또 하루가 가고 동창이 밝으면
또 내일이 시작된다네
방부석이 되도록 온몸이 굳도록
버티고 앉아 눈이 감기면 비틀비틀
침대 귀뚜리에 엉겨뉘어 잠을 자리
2013년 2월 20일 1시 김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