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ㅡ사랑방]

[스크랩] 베란다 화분에 인삼을 키우는 재미 솔솔 느껴보세요~

숙자 마미 2013. 6. 14. 02:41

 씨앗을 뿌린 후 1년 자란 人蔘이 묘삼이라네요.
苗木(묘목)과 비슷한 의미겠지요?
영양분이 많은 흙으로 옮겨 심을 어린 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웃집 블로그에 마실갔더니 봄이 왔다고 잘 생긴 苗蔘(묘삼)은 골라서
모조리 밭에 심으시고...남은 묘삼이 있다하십니다~
남은 것들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혼잣말을 하시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림의 떡이라 여겼은지 날씨가 춥다는 둥 어만 대답들을 하길래..
"나눠 먹어요~~~~~."
저도 모르게 서슴지 않고 말이 나왔습니다.

 
장난기도 있었지만 보는 순간 입맛이 다셔지며 무침을 해서 맛나게 먹고 싶었습니다.
1년 근이라 작아도 어릴 적부터 친숙한 인삼 향기가 마구 전해져 왔거든요.

 
와아~~~나물처럼 연하겠네?
아직은 향기도 여리겠고 인삼이니 영양도 몸보신도 당연히 될 테지.
도시락반찬으로 챙겨도 화려하며 별미일 것이란 생각이 스쳤습니다.

 

1년 자란 인삼 (묘삼) 무침~~
맛있어 보이나요?

 
초고추장에 무침을 하는 것처럼 새콤달콤하면 된다니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아주 작게 썰어서 파 조금 넣었고요.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올리고당, 식초, 참깨 넣고서 조물조물~~

 

반찬으로 해먹다가 혹시 싹이 나올지 심어봤어요.
4월 13일에 반찬을 만들고 그 다음날 심었으니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네요.
집에 오던 날부터 냉장고에 넣었는데 혹시나~~ 했지만..

심고서 며칠 있으니 꾸물꾸물 새싹이 나왔습니다.


♬~♬~♩~♪~♩~~~랄~랄라~~
좋아라!

 

 

뇌두에서 싹이 올라오는가봐요~~
처음 나오는 모습은 주름이 자글자글해서
잎이 펴질지 걱정되었지만 자라면서 펴지더라고요,


햇볕을 싫어할 테니 아침에 한 시간 정도 들어오는 구석에 두었습니다.
물은 열흘에 한번 줄까 말까? 입니다.
시시때때로 들여다보는 재미가 으~~~엄청 기쁩니다.^^


오른쪽에 있는 새싹을 보시면 잎과 잎 중간에 꽃이 필 모양도 일찍이 보였습니다.

 

 

식물이니까 뿌리로 영양도 가야겠고 살아가자니 광합성작용을 할 테지요?
밑에서는 蔘이 굵어지고 있겠지만 잎이 자라는 모습만 봐도 싱그럽고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빈 화분이 하나 있었기 때문에 다른 화분에도 공간이 있어서 심었는데요,
대부분의 잎이 양쪽으로 두개가 나오던데 한 장인 것도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달린 잎은 세 개였고요, 오늘 보니 키가 큰 것은 약 15cm 입니다.


蔘을 심는 곳에서 잘생긴 苗蔘은 골라 쓰고 남은 것을 보냈기 때문에 야들은 그 다음이지만...
응원을 해줘서 그런지 참 잘 자라고 벌써 몸보신한 듯 든든합니다.^^

 

 

저만 보기 아까워서 뒷집도 심으라고 골라 보냈는데 어찌 되었을지 물어봐야겠네요.
人蔘은 6년 키우기도 어렵다고 하던데요, 요만큼만 자란 모습에도 기특하고 아름답지만...
별 탈 없이 10년 넘게 자라서 약효가 끝내줄지 어디 한번 기대해볼까요?

 

 


            
 
 김 관 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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