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심지 않은 나무 !!
숙자 마미
2013. 10. 24. 10:04
보고 싶다고
그립다고 말할곳 있으면
바라보고 기다릴 사람 있다면
저 가을이 지나가는 들녁을
함게 걸을수만 있다면
사랑이 아니어도 저무는 이가을
찬바람에 날리는 꽃향기를 .......
국화 향기에 울지않을지도 몰라
오늘 점심 국수어때요
멸치다시에 잔치국수
이렇게 말할수만 있다면
사랑이 아니어도
정이 아니어도
칠흙같이 어둡고 왜러울때
한통에 전화를 걸수 있다면
세상이 다시 보일지도 몰라
었지 이가을이 이리시리고
국화향이 이리도 아프더냐
달빛을 타고 흔들리는 내그림자
골짝물 흐르는 소리
간간이 들리는 새들에 숨소리가
벌래들에 애초로운 울음이 나같어서
아스라이 쏫아져 내리는 별그림자
나를 위로 하는것 같어서 너가 가옆고
앞뒤산 산그림자 나를 품어주것만
어찌 차거운지 몸을 웅크리고
걸터 앉은 바위돌도 추운지
나를 잡고 몸을 데우는 구나
사랑이 아니어도 함게가 아니어도
저별을 너도 나도 바라보고
춥드냐 아프더냐
낙곂이 곱드냐 말을 할수 있다면
왜렵지는 않았을 것을 .........
2013년 10월 24일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