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마미 2014. 2. 14. 02:59

 

 

 

 

 

하루 한개 줄을 긋고

가는 세월 었지 막을고
흔들리고 휘청 거리면서
하루 한해 또한나절

한해를 여는 구나
세월앞에저만치 떠내려 가는 인생
진정 너 맏는게냐 
셀수없는 세월에 뒷자락
큰숨을 쉬어서 날려보내면

다지워 지려나
생각 만으로 살아 맘무거워라

어쩔수 없는 흐름앞에

꿈도 지우고 사랑도 보낸다

어설프고 설어워도

지울수 없어라

한발 두발 비틀거리며

내려놓아도 내려 놓아도

무겁고 또 무거워라

누구있어 기다리며

무엇이 있어 즐거울가

무었으로 배불으며

어디에 서서 세월하리

새하얀 머리털 내려 앉으면

아무일도 할수 없는것을

기운 없어라

어느날에 되돌리려나

평생을 두고 못해 본말들

어디서 누구에게

사랑 한다는 말을 해볼고

생각으로 열고 마음으로 닫으니

오늘 하루도 가는 구나

서산을 기우는 했님은

누굴 만나려고 가던길 되가고 되오나 

산허리 발간 물 들이며

바삐도 넘는 구나 서산저넘어엔

집찼아 님찼아 가레네 .......

 

 

2014년 2월14일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