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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운문사 소나무아래ᆢ

숙자 마미 2015. 1. 2. 07:03

 

 

 

4시에 일어나 폰으로 켐판 두두리 느라

어깨쭉지기 뻐근 하도록 뭔짖

하여간 병을 만들어서 산데이

코피는 의사가 먹지 말라질 안는가

하여간 꼴통 할메라니까

어제는 만두 만드냐구 시간이 같는디

오늘은 무얼 시간을 보내려는가

밖은 찹든데ㅇ이제 딸이 방학이다

영화관에 가자고 했다

집에간다고 하니 방학이니 놀다 데려다

준단다 늘먹다 파라겠다

이거 살더찌겠데이 강선생 혼낼건디

긱것 약해주면 뭐 하는 거느나구

난 되지띠도 아닌디 늘먹어댄다

주전부리를 입에달고산다

먹을거 없으면 슬프다 아이처럼

어쩌나 폰을얼마나들볶았는지 데이터가

모자라 사위가 일기가 보내주었는데도

모자라 아에 무제한으로 박꾸었다

그래이제는 많이놀아도 오바요금은 안낸다

걷ㄴ 집이 슬슬 그리워 지기시작

칭구들이 오라고 문자가 장난이 아니다

난 불러그 칭구님들 한테 위료한답시구

뻐카를 자나린다 보이되면 약속 지키라고

하면 어쩌나 처음부터 뻥카 였다구 말하면

실망 할턴대 어쩌나 허지만 봄이면

얼마나 바뿐디먹어 다잊겠지

오늘은 아이들이 잠잔다고 부시럭 거리지

말란다 엄마 왜그러는뎨 커피 한잔 하려고

엄마알았어 방에서 늘게 자유가 조금업다

근대 잘놀아주고 아이가 없으니 나를 얼래추급

퇴근하면 사위도 딸도 칭구가 된다

셋째딸은 인정이 많다 사위도 발이며어깨를

인마해 준다 나는 자식복이 많은솀이다

막내딸은 물주다 손이크다 근대 인정이 없다

아프다면 무조건 운동 부족이라고 걸으라고

어떤때는 한시간을 걸어야 하는데다 내려 놓고

가면서 엄마 나바쁘거든 천천히 걸어서 가란다

무인도같은 숲속에다 내려놓고 내빼는 몰인정인

난 속으로 나뿌련 마란거 해주나 바라

근대요 네시만 넘으면 난 밥하고 반찬준비에

다리가 뻐뻣 하도록 월급장이 식모처럼요

근대요 울딸 내외가움움이맛이야 와맞나데이

이러면서 먹어댄 담니다 이맛에 열심힌가

오늘은 아침부터 휭설수설 해봄니다

 

2015년2일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