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마미 2015. 3. 28. 09:08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도
봄은 눈속에서 부터 준비된나봄니다
따듯한 햇살 한줄기에 봄이 왔습니다
의정부 공원주위에 개나리가 함박피고
이곳저곳에 하얕게 목련이 피여
진달래 또한 화장한거 수줍은듯
살짝이 피여 싱그럽 습니다
벼랑간 갑짝이 쏫아져 내리는 봄볓
밤새 누가 그려놓은 한장에 그림처럼
신기 하기만 함니다
공연히 설레임을 않고 개천가를 거닐며
피시시 헌자 웃어 봄니다
여의도 벗꽃을 상상 하면서 팔아프도록
동영상을 찍어 대든 때가 었그제 같은데
별써 70이 넘어 중턱을 바라고
자신 슬슬 꿈을 접으며 죽엄을 밭아드릴
준비를 해가는 내가 가엽어 짐니다
언제 너인생을 살았다고 떠날준비를 하는가
아프지만 몸은 어느새 밭아들여
하루하루를 더할때마다 무거워지고
넘어지는줄 알면서도 자신을 콘추레를 못해
넘어져 다치는 내모습을 종종 봄니다
이젠 먹는것도 조심해야 되겠고
걷는것도 지팽이를 집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눈마져 어두어져 안경을 끼고도 조심을 해야
천천히 걷는 내가 미워서 걸음에 채칙을
가하면서 피식피식 중얼중얼 거려 봄니다
아 ...... 이제는 내일을 장담 할수 없는 내가
되여 아무것도 계약할수 없습니다
나는 아이들 앞에서 늘 내가 이많큼 늙었다라고
설명 함니다 아이들도 준비를 하라는 의미 임니다
주위도 정리를 함니다 얼마되지 않는 물질도
슬슬 정리를 함니다 그리고 먹고싶거나 같고싶은것
모두 가능한 한계에서 같어보고 먹어 봄니다
여행을 할때도 또올수 있으려나 이런생각
다시가보고 싶은곳은 수첩에다 챙기며 갈수 있을때
가야지 이런생각을 함니다
작년이 다르고 어제가 다르게 몸이 변하는것을
느끼면서 헌자서글퍼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부림니다
영문을 모르고 아이들이 멈마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서 사셔요 엄마 왜그러셰요

화내실일 아니잔아요 다밉고 소용 없어서 그런다

그러고 잘못한것 만 꼬집으면
지난일이잔아요 그런다 짜증나서 그런다
어디여행 하고 싶으신대요 뭐사다 드려요
얼마나 내가 우수운지요 아이들을 볶는거야요
아들을 복는다 아들이 소리질으면 또 꼼짝도

못하면서 공연히 신상을 들볶으며 짜증을 부림니다
노년에 아무것도 할수 없음을 몸부림을쳐
보는 자신이 밉슴니다


2015년 3월28일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