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아 아 봄이구나 봄 !!

숙자 마미 2015. 4. 21. 01:23



이제 완연한 봄이 이 산골짝에도
왔구나 또 한해를 살았구나
사람들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아우성
지난 겨울 얼마나 감기 잔병 치레에 고생을
넘 많이 해서 10년을 함게 보낸것처럼
폭삭 늙어 버렸다 언덕 길을 올을때 징검다리
거널때 호들대는 다리 느려지는 발걸음
한해가 다르게가 아닌 하루가 다르게 휘둘거린다
하마트면 갈번 하질 않했나
울 미국 딸이 삼년만 기다리면 한국에 와서
나하고 함게 놀아주고 만난것도 많이 사준댓는데
몸괄리 잘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울미국 딸을
맞아야 할텐대 아펜이라도 먹어서 늙지 말어야지
죽지도 말어야지 두눈 버티고 딸올때 까지
기를 쓰고 건강 괄리 해야지
겨울을 낳으니 올 일년도 살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