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그해 겨울은 따듯 했었네
숙자 마미
2015. 12. 28. 05:26
하얕게 눈덥인 산을
바라보면 서도
춥지않았던 그해겨울
휘날리는 눈보라가
행복하기만 하였든 그해겨울
아름다운 성에 왕자처럼
그하늘을 그리워 함니다
말하지 않아도
따듯했고 평화스런 푹은함
이만큼 비켜서서 아직도 어제처럼
멀어서가 아님니다
장막이 쳐저서가 아님니다
맘먹으면 맨발로도 갈수있는곳
어이해서 꿈만 꾸는가
시작보다 어려운 그리움
가만히 안아보면 아직도 식지않은
따듯한 행복을 !!
깨뜨릴가봐 망가뜨릴가봐
고이고이 다할때까지
그리움이고 행복이고 나였기에
고이고이 가렴니다
그래도 춥지않았네
아방궁에 감춰진 내사랑
언제까지나 어제까지나
전기줄에 줄줄이 앉은
한마리 새가 되여
그의 땀냄세가 나는 겉옷을걸치고
그의 신을 신고서
나는 아직도 그때를 간다
사랑 해요 당신을 !!
2015년12월 28일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