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와도 고만 가도고만
숙자 마미
2017. 12. 19. 05:18
와도 고만 가도고만
있어도 없어도
고만인 인생 이어라
텅빈 거실안에
초불이 흔들일뿐
누구도 없는 밤
눈은 소리없이 쌓여가고
낫도 밤도 같더라
밤만 긴줄 알았더니
하루 하나절도 깁더라
의미없는 삶에
꼬리를 잡고 안깐힘
부서지고 저려오는 전신
어이참으며 시절하뇨
바램도 미련도 나없것만
열버지는 흐리한 시야
어린 아기처럼 버둥이며
눈물 고이며 흐느낀다
큰아이 작은 아이
어느새 훌적 내모습을 그리고
머리털마져 허여서
눈가에 잔주름 내같어라
피시 웃으며 속을 본다
미국 큰딸 본지도 수십년
일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이국멀리 얼마나 아풀까
못난어미 만나서 고생하는
뼈속까지 아푼 내딸 진희!! ......
잘있다고 잘산다고
내마음에 가시라
생각만 해도 눈물이 고인다
오늘은 !! ,,,,,,,,,,,
2017년 12월 19일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