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숙자 마미 2018. 1. 23. 09:49

어제 오후에서 부터나린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두번에 걸쳐 쓸었것만 눈이 무거워 얼마나 힘든지요
이제 힘이없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하나씩하나씩
하루가 다르게 다해가는 내가 서글퍼짐니다
아무리 헌자 살려해도 애를써도 언제인가는 나도내가
감당을 못하게되면 어쩨요 이동리에는 98살인 할머니가
헌자사시는 분이 있담니다 걸어다니시는것 운동하시는거
또보건소 헬스하시는것 모두여전은 하신데 예전과 같지
안아보임니다 숨이차보이고 겉는모습이 힘들어 보임니다
난 속으로 기도를 해본다 여직것 사솄으니 101살만 사시고
그다음은 맘가는대로 98살이라는 그해수가 얼마나 긴세월임니까
일하다 끝마무리 못한것 처럼 꼭100세를 넘어야 할것 같아서 이다
또 울동리에는 새로 올봄에 이사온 70대 여인이 있는데
걷는운동에 하루도 걸으는일이 없다 눈이 아무리 많이 와도
비가와도 추워도 한결같이 시간이면 나타나고 걷는 인사
또 아주무식한 할아버지도 한분 계시다 나와도 사이가 별로다
보기만 하면 욕을 퍼붓는 바람에 처음에는 대들어보았으나
감당이 안된다 이해는 할수없으나 동리어른인 분이
돌려논사람이니 따지지 말란다어찌 미운지 누구식혀서라도
혼내주고 싶다고 하니 못이기면 까무려쳐서 귀찬은일 생긴다고
피하란다 아주나뿐 떼쟁이 욕쟁이 할베다 나도 이제는 사람들처럼
눈치것 피하기로 했다 짜증 나지만 .......

2018년 1월23일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