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마미 2007. 6. 29. 07:36

 

 

      어쩌다 예까지 왔나

      막대집고 먼하늘 그립기도 해라

      무엇을 찿아 허위 허위

      예까지 와서 뒤 돌아보니

      아득한 머나먼  길

      한하고 탓하니 설어워라

      창가에 흐터진 단풍잎처럼

      작은 내가슴 붉게 물들고

      가슴속에 쌓아둔 못다한 말들

      덥어도 덥어도 감춰지지 않네

      창가에 흐터진 단풍

      세월앞에 바람 앞에

      아서지는구나 !!

      모자라고 못난 내인생 을

      하늘 을 행해 토해내고

      내가 나를 아니 말이 없어라

      이제는 다 놓았 노라고

      부르지 못한 꿈이고

      오르지 못한 나무였노라고

      조용히가자 앞서가자

      뒤돌아 보지 말자!!

      내 탓 남 탓 모두 접으리.......

 

      2007년6월29일 아침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