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마미 2007. 9. 22. 15:56
 
    추석 아라고
    한가위라고
    고유명절이라고
    거리나 상가나
    인파로 술렁이고 선물이다
    음식 장만이다
    마음이 분주 하다
    올해는 아이들이 오려나
    어쩌면 장사 한다고
    직장 간다고 이핑게 저핑게로
    작년에도 아이들이 오질 안았다
    우리 문박사는 왔다간지
    얼마안되서 못온다 했다
    이 음식은 왜이리 장만 하는지!!
    그러기라도 하면 덜허전 했던가
    장만 하는 숙이 모습이 초라하다
    어쩌자는 거야
    작은 가슴이 그리도 넓은지
    차워도 차워지질 않아
    속절없이 허망해서 비틀거리고
    투정하는 아이 같이 그자리 서서
    잊은지 오랜 노래로 춤을 추는 구나
    접고 퉁치고 놓으려나
    조금씩 조금씩 놓게나
    많은 사람들 뒷축에서서 묻어가게나
    언제인가 두손을 펴고
    빈손이 되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될것을 .........
      2007년 9월 23일 김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