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스크랩] 묻지 마시게

숙자 마미 2009. 8. 17. 10:08
      묻지마시게
      사는 것이 가시 밭길이라
      무슨 말로 인생을
      대신 할수 있겥는지요
      너무도 힘들고 아파서
      버리고 싶었든날
      다 지우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싶었고
      하늘을 날고 싶든날들
      벗어 버리고 싶었든 무거웠든 내짐
      허리가 휘고 등이 굽도록 지고
      이잰 기력을 다해 병든 몸
      염원도 한도 없이
      메말라 버린 삭정이 가지 처럼
      바람만 불어도
      조금씩 떨어져 버껴저 가고
      이제 빈손이 되여 갈바를 몰라 라 ...
      찼는이 없는 먼고을에
      헌자 앉아서 다 지나 같다고
      이젠 쉬여 가자고
      산아래 둥지 둥지 이색을 보는 구나
      개운치 않은 빈주먹이
      오늘 따라 벗은 짐보다 무거워
      아쉬움 으로 남아 무거운 눈 지려 감고
      그리움을 보는 구나 인생이란 다 그런거
      싫튼 좋튼 게서 게 아닌지요
      돌아 보면 아슥한 구름처럼 안기고
      잡히지 않는 꿈이 맷힌데는
      었찌 그리 빈가슴을 찠는지요
      기력 마져 잃어 다한 인생이
      미련은 지우지 못하고
      먼산아래 남의 담장을 넘는 구나
      사랑 이란 이름으로 마구 넘어서
      지칠줄 모르는 욕망으로
      헛 기침으로 밤을 새우고
      아련한 새벽 이슬로 시야를 덥는 구나
      이것이 내인생 인것을
      그리기만 하고 채색못한 그림처럼
      다 하지 못한 내인생
      어느새 다보내고 봄도 오기전에 피여
      삭정이 가지 된것을 .....
                2008년 6월9일 김 숙자
            출처 : killer
            글쓴이 : hkhk2393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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