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ㅡ사랑방]

늘당신 이 였습니다

숙자 마미 2009. 10. 27. 19:58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돌아오는 길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멀리 손짓을 하며 서있기도 하고
   이따금씩 지쳐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 곁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낯익은 모습으로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잠시 당신을 등지고
   떠나 있는 날에도
   당신은 두 손 꼭 쥔 채
   늘 있던 곳에 있었습니다
   내가 되돌아와 당신을 보았을 때
   눈물 머금은 당신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내가 만들어 놓은 그 자리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이제 보니
   당신은 나의 그림자였나 봅니다
   내가 힘겨워 하면
   그만큼 당신 지친 모습 보이고,
   내가 슬며시 웃음보이면
   그만큼 당신 즐거워하는
   당신은 또 하나의 나였나 봅니다
   내 곁에는 지금도 그런 당신이 있습니다.

   己丑年 새해가 밝아 왔내요
   늘 그러햇듯 함께 하는 우리
   배려하는 우리님들 되여 주세요
   새해 福 마~니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