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유명작품*/[우리나라 역사]

[스크랩] 임진각 만원데이트 : 임진각-경기평화센타-자유의 다리-평화누리공원

숙자 마미 2009. 11. 18. 01:12

임진각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강변에 있는 누각(樓閣)입니다.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남북 분단(分斷)이라는 한국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하는 이색적인 장소이지요. 이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북쪽 한계선으로 남북을 관통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국방상의 요지이며,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평화센터, 통일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_^)  

 

오늘의 '만원데이트'코스는 '임진각'입니다. 이 곳을 찾아가기 위해선 사진에 보이는 '통근열차'를 

서울역에서 타고 가야 하는데, 매시 50분 마다 출발하는 열차가 있으며 요금은 1.400원 입니다.

또한 신촌, 수색 역에서도 열차를 이용 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 http://peace.ethankyou.co.kr)를 참고 하시길 바랄께요. 그럼 통일의 염원(念願)을 받들어 분단의

현장을 찾아 임진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출발~!!! (^_^)y~♥ 

무사히 만원으로 데이트를 끝낼 수 있을까?! 아슬아슬 하겠군...(-,.ㅡ;)

'통근열차'안으로 탑승하여 1시간 15분 정도를 달리면 '임진강'역에 도착합니다. 지하철 처럼 중간중간

열차 가 멈춰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이 함께 라면 뭐 1시간 정도야 후딱~(!!) 가버리지요.(^_^) 집에서 음료수나 간단한 요기거리를 챙겨

오신다면 더없이 즐거운 열차 여행이 될 듯합니다. 책을 봐도 좋고요. (^_^)

드디어 '임진강'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역사(驛舍) 안으로 먼저 이곳을 방문했던 많은 분들이 흔적을 남겨

놓고 가셨더군요. 일반적인 '낙서'부터 통일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message)까지 다양한 글들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임진강 주변 '28사단 무적 태풍 부대'에서 근무를 했던 터라, 이 근방을 보고

'이'를 갈았던 아련한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그때 다시는 이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을 꺼라 다짐했건만. 세월이 '약'이로군요... 

꼭 '낙서'를 해도 '쏠로'석이 뭐냐?! (^_^;) '쏠져'석도 만들지 그랴~!!! ㅋㅋㅋ 

'임진강'역에서 150m 정도를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버마 아웅산 테러 위령비'가 보입니다.

1983년 10월 9일 낮 12시 58분에 아웅산 국립묘소에 북한 공작원들이 고성능 폭탄을 장착하여 외교사절 및

수행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슴 아픈 사건 이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필자도 초등학교 시절

'북한 괴뢰 집단'규탄 대회를 하는 등 상당히 격앙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걔네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얼마나 '주체적'으로 사는지 변함 없이 일관된 모습엔 대단하단 생각마저 듭니다.  

'미사일' 쏘긴 쏘냐...??!!  

멋진 위용(威容)을 과시하는 전차의 이름은 M47 TANK(USA)입니다. 6.25 당시 미군이 사용하였으며,

1952년 부터 한국군도 이를 인수하여 북한군과 격전(激戰)하였다고 합니다. 어릴 적 '프라모델'에 빠져

상당히 많이 만들었던 '탱크'중에 하나라 반가웠습니다. 

     갑자기 '프라모델'이 확 땡기내~!! 내일 함 질러?! (^_^;) 

높다랗게 서 있는 나무들이 멋져 보여 한장 담아 보았습니다. 초록으로 물들은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날릴때쯤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평화를 갖는 유일한 길은 평화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우리는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럼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보도록 하지요. 출발~!!! (^_^)

'경기평화센터'주변을 한바퀴 도는 '꼬마 열차'입니다. 요금은 3.000원 입니다.

꼭 안타셔도 좋아요~!!(^_^;) 

이곳은 '경기평화센터'실내의 모습입니다. 독특한 피라미드 모습의 건물로 내부시설은 국제사회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운영시간은 하절기 10시~18시 까지 입니다. 그럼 안쪽을 둘러보도록 하지요.(^_^)

1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입니다. 총 5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전쟁과 아픔이 평화로 거듭나는 모습을

기승전결 방식으로 형상화 하였다고 합니다. '칼빈'총 위에 철모가 드리운 모습이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군요. 

이곳은 3구역으로 '갈등과 혼돈의 길'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 4구역 '화해와 상생의 길'을 지나면

'경기평화센터'의 모든 관람을 마치게 됩니다. 전시 물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아도

관람소요시간은 20분 정도면 충분 할 듯 하네요. 그럼 다른 장소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_^)y~♥ 

철조망 사이로 피어난 붉은 꽃이 평화(平和)를 상징하는 듯 강렬해 보이네요. 

위의 사진은 '해리에스 트루먼' 조각상 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

똑 닮은 것 같아 한참을 싱글거리며 바라보았지요. 흐흐~!! (^_^) 

오~캡틴 나의 캡틴~!! 까르페 디엠~!! 

이곳은 '미국 군 참전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을 찾은 몇몇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국기

앞에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한국전쟁 기간(1950~1953년) 동안 미국의 아들들이 받친

고귀한 희생과 빛나는 업적을 기리며 그들의 영령을 길이 추모하기 위해 여기에 비(碑)를 세워

기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장소가 '임진각 전망대' 이고 우측의 사진은 '자유의 다리'에서 민간인이 갈 수 있는 마지막 종착지에 걸려 있는 상징물들 입니다. '자유의 다리'는 경기도 기념물 제 162호로, 1953년 6.25전쟁이

휴전하면서 남북 포로교환이 이루어졌을 때, 처음으로 전쟁포로 1만 2.773명이 이 다리를 건너 귀환하였기

때문에 '자유의 다리'라고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 하행 2개의 다리가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고 교각만 나아 있었는데 전쟁포로 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서쪽 교각 위에

철교를 복구 하였다고 하네요.

언젠가 이 철로를 타고 기차 여행을 하는 날이 반드시 있겠지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자~!!    

임진각에서 다시 아래쪽으로 걸어내려가면 '평화누리 공원'이 보입니다. 그곳엔 '어울못'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바람의 언덕'이 시작 됩니다. 정말로 예쁜 '바람개비'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자랑하며 살아 있는 듯 움직이고 있었지요. 누구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너무나 멋진 발상의 미쩍 쾌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사진 찍기에도 안성 맞춤인 장소라 생각 된답니다. (^_^)

♥~'똑딱이'나 '디에쎄랄'을 꼭 챙겨가셔요~♥

칠레 이스터 섬에 있는 거대한 석상 모아이(Moai)를 연상 시키는 이 작품은 '대나무'로 만든 것 입니다.

거대한 구조물에 압도 되어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대단합니다.

이곳은 멋진 조형 물들도 많아서 그런지 '출사'를 나오신 분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습니다.

다들 멋진 작품 많이 남기시길 바랄께요.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에 나오는 '친구'랑 비슷하군요. 오~!! 친구~친구~친구~!!! 

이로써 '평화누리 공원'도 모두 관람 하였습니다. 겨울 철이라 금방 어두워져 집으로 돌아가는 '통근열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가야만 했지요.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주변에

까페 '안녕'이라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분위기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다시 서울로 출발해 볼까요?!                                        

'신촌'역으로 출발~!! (^_^)/~♥

저녁을 먹기 위해 출발지인 '서울'역이 아닌 '신촌'역에서 하차 하였습니다. '신촌'역에서 '이대' 방면으로

나가면 수많은 술집과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지요. 워낙 음식점으로 유명한 곳이 많으니 인터넷

사전 조사를 통해 자신의 입맛과 가격이 맞는 맛 집을 찾아 가시는 것도 좋을 방법일 듯 싶습니다. (^_^)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가장 가깝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 '해물떡찜'집으로 들어 갔답니다.

2인분에 16.000원 이더군요. 

 

    이런~이런~!! '만원데이트'에서 천원이 '오바'하였네...안타깝습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_^)V~♬ 

 

그럼 오늘의 '만원데이트'를 정리해 보도록 하지요. 우선 '서울'역으로 가시면 50분 마다 '통근열차'가 있고 1시간 15분이면 '임진강'역에 도착 합니다. 주변을 둘러 보는데 사진까지 열심히 찍는다면 2~3시간 정도면 충분할 듯하고, 다시 서울로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알찬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분단의 아픔을 아이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여 줌으로써 교육적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일단 한번 가보시라니 깐요~!!!!!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_^)/ 

 

 

출처 : 자유게시판
글쓴이 : 스파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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