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님들 의 시/고운시 불러그
[스크랩] 여기에 남으리
숙자 마미
2009. 12. 11. 08:23
여기에 남으리
님은
여윈 가지끝에 매달린
한잎세 나뭇닢같아라
이대로 님을 보내면
마음애림이 너무오래 갈것같아
보내느니 여기에 남으리
님은
멀리 떠나 갔었어도
사랑하기에
미웁고도 고운정이
곰삯혀진 맘한자락 끝에
고이웃는 그리움 있어라
하얀겨울
긴겨울밤 찬바람에
슬피우는 벽오동 울음소리
잠못들게 하였어라
님은 떠나 갔었어도
사랑하기에
보내느니 여기에
혼자 남으리
2009. 12. 10. 고은시
출처 : 노을이머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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