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마미 2010. 1. 11. 07:43

 

 

 

 

간다는 말도

잘있으란 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만 보았네

보고 싶다는 말도

밉다는 말도 나는 못했다네

사랑 한다는 말은

더더욱 못하고

손바닥에 땀이 흐르도록

두주먹을 꼭쥐고

참았다네

멍하니 바라 보면서 

하고 푼말을 모두 접었 담니다

잘가셔요 입속으로

조용히 중얼거리며

긴숨을 쉬여 봄니다

이것이 최선 이였기에요

어떤말도 할수 없습니다

미얀함니다 그리고

사랑 함니다

잘사세요 ........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