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퇴색되면 무색이니까요]

 

 

갈거면 그냥 가세요

뒤돌아 보지 마세요

사랑했다고 말도 하지마세요

사랑했다고 말해도 아파서

울지도 못하는것

잡아도 울어도 갈거잔아요

추하고 십진않아

울지못하고 꼭다문 얼굴에

굳어지는 나를

이모자라는 사람아

보지못한 내탓이요 못난 내탓

원망 없으니 잘가시게 나

너도 언제인가 나처럼

네가 뿌린 씨앗 거둘때

아풀날이 있으리니

세상은 거져가 없나니

나도 언제인가 누구에게준것

밭는것일세

허허 !! 세상은 공평한것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둘것이요

진실을 심으면

진실을 거둘것이라

다심은 대로 거두는 신의

섬리이니 뒤돌아 보지말고

그냥 가게나

비가 오문 맑은 하늘이 더욱 아름답고

새로핀 꽃이 더욱 예쁘다고

막내가 더귀엽고

사랑 스럽 다나요

이별앞에 망서리지 마시고

가는 사람 붙잡지 마세요

마음이야 아프겠지만

다놓고 돌아서면 가베워지는

발걸음 예상하세요

오색 찰란한 보자기로 쌓서

오고가는 길목에 다리를놓고

발고 가다 보면 생활화로 익어

퇴색 될터이니까요 !!......

 

2007년 8월9일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