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한조각 구름]

숙자 마미 2007. 9. 16. 22:14

     

     

     

    어디서 와서 어데로가나

     

     

    어디서 와서

     

    어디 로 가나


    한조각 구름위에

     

    앉아서


    말없이 바라보는

     

    하늘 저편


    맥놓고 바라보는

     

    그리운 모습


    사랑한다는 그말에

     

    나를 노았고


    그립다는 그말에

     

    가슴을 조이네


    불으고 전하는 영혼에

     

    갈림길에서


    턱없이

     

    녹아내리는

     

    사연들


    모두다 풀어놓고

     

    꿈인가 하노라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