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사랑 한다고 말했쟌아요]
숙자 마미
2007. 12. 31. 09:40

사랑 한다고 그립다던 말맏나요
영원히 함게 하자 했나요
언제 까지나 잊지는 말자 했나요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나요
보고십기나 하던가요
가끔은 생각을 하시는건 가요
다잊은건 아닌가요
이제는 세월이 같슴니다
산천도 변해서 여름도 겨울도 지워지고
때없이 피여 휘늘어진 향기없는
꽃들을 보셌나요
바람에 춤추며
꽃잎들을 발지는 않았나요
그냥 두어도 시들고
꽃잎의 아파하는 모습 애초러운데
발자욱은 왜내었나요
자욱 자욱 채워진 꽃잎의 사연 사연을
당신은 아시나요
그냥 그렇게 세월을 다하고
울지못하는 애통함이 향기되여
떠가고 오늘은 예서서 두팔올려 하늘을 않고
그리움을 가슴 그득 않으니
찬바람은 또 한해를 더하는 가슴위에
소리없이 안기운다
2008년 1월1일2시를 였다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