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난 괜찬아 !!

숙자 마미 2008. 10. 7. 23:37


 

 

       아 난 괜찬아 !!

       정말 괜찬아

       너희들만 잘살수 있다면

       아무래도 괜찬아

       헌자라도 괜찬아

       느네들이 행복 하기만 하문

       난 아무 래도 괜찬아

       나 아무도 없다 해도

       행복한

       너희들 바라볼수만 있다문

       아무래도 괜찬아

       이럭 저럭

       살다 보면 한세월도 가고

       부질없던 세월도 다해

       이만큼 비켜서서

       지나온 세월이 남에 일 같어

       난 이제 힘들고 어려웠든거

       다 잊은거야

       이젠 그리움도 메말라

       가슴 속으로 쌓여

       큰숨으로 트이고 지나다 보니

       다 잊었구나

       미운 사람도 그리움도 한도

       남지 아니 하였구나

       황량한 벌판에 거센 바람이

       모두 가져 간

       가지 뻣은 나무 처럼 아그냥  그렇게 ..........

 

       2008년 10월7일 김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