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스크랩] 왜 사는 걸가
숙자 마미
2008. 11. 26. 10:10
나도 여자 이긴 한가
나이 탓인가
작은일도 결정 못하고
아들을 의지 하려 한다
사는거 두려운가 어려진건가
옥탑 결정을 못내리고
아들에게 전화하고 기다려 진다
바뿐 아들에게는 힘들고 어려운일 맏다
이제 내가 곌정을 해야 겠다
보일러를 쓰겠단다
매사를 접어야 하는 나
아무도 의지할수 없는 나를 본다
속거나 당한일도 별로 없는데
내몸이 늙어 나이드니
초라해 질가 봐 겁난다
빈손이 제일 싫다
없는것 싫고배고픈것도 싫다
편한것 좋고 조용한것 좋다
뒷방 늙근이 다된거 아닌가
헌자 하루를 노닐면서 꽃들과 말을 한다
소심해 지고 사랑에 말라가는 나를 본다
아무것도 할수 없으면서
할일도 없으면서 왜 사는걸가
즐겁지도 행복 하지도 않은 무의미 한 시간을
왜 나는 무심히 사는 걸가
길들여진 목멘 짐승 처럼
같은 일에 반복 하면서 오늘을 산다
2008년 11월24일 김숙자
출처 : 왜 사는 걸가
글쓴이 : 숙자마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