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스크랩] 나를 보았 나요

숙자 마미 2008. 12. 27. 12:06

 

 

 

 

     나를 보았나요

     나를 아시나요

     내 마음을 보시나요

     오늘에 태양이 이그러진것도

     지나는 바람 소리도

     들으 셨나요

     살짝이 숨어든

     내 발짝 소리도 들으셨나요

     입속으로 눈으로도

     말한 내말를 들으셨나요

     당신 눈속에 살짝이 그려넣은

     사랑 한다는 내 말을 아시나요

     다시 오겠다는 말을

     듣기는 하신 겜니까

     망부석 처럼 버티고 선 나

     당신은 보이 시나요

     오늘밤 저달이 이그러진 것도

     당신을 기다리다 서산을 넘는

     뒤 걸음 하는 나를 보시나요

     목 고개를 넘지 못하는

     당신을 부르는 이소리를 들으시나요

     두 손을을 꼭 쥐고

     가슴을 두다리는 내 마음을

     아시기는 하시는 겜니까

     당신도 나처럼

     내 뜰을 밝고 창밑에 서서

     새여 나오는 불빛을 보시는 겜니까

     창을 열면 싸늘한 바람이

     가슴으로 들어와 추웠고 시리 더이다 ..........

 

 

     2008년 12월 26일 김숙자

 

 

 

 

출처 : 나를 보았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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