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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도 막고 오는 길도 막아 작은 오도막을 짓고 사랑이란 그릇에 너를 담아 나만의 님으로 온세상 꿈을 모두 않아 네게로 주고 멎진말 다해주어 행복하게 살고 싶어라 손과 손을 잡아 산새를 노닐고 너와나로 채색해도 너마음도 내마음도 알지못하리 팔베개 마주해도 우는 여인의 심사를 뉘 알까 행복 해도 울고 좋아도 울고 싫어도 울잔아 사랑을 안고도 그리는 사랑이 있는걸 내사랑 너야 너뿐이야 그말을 믿어 가슴에 상처를 내고 가면 오고 오면 가는거 인생이고 사랑 이드라 지나간 길을 되돌리려고 하지마 흐르는 대로 그대로 살아 소유물이 아닌거 사랑이고 행복보다 더많이 아프더라 막아도 가려도 가는 세월 뉘라서 막으리까 그냥 보내고 놓아 그리고 바라 보지도 말어
2007년 8월 10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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