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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결자해지(結者解之)

숙자 마미 2011. 4. 30. 13:00

결자해지(結者解之)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매듭을 묶은 자가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일을 해결해야 함을 비유한 한자성어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저지른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일을 해놓고 일이 힘들거나 일을 끝마치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그만두거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책임감 없는 사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입니다.

조선 인조(仁祖) 때의 학자 홍만종(洪萬宗)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에도
"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는 말이 나옵니다.

불교에서는 인과응보(因果應報)라 하여 나쁜 업을 쌓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자신이 해결하지 않으면, 그 업보가
다음 생으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결자해지는 이처럼 자기가 꼬아논 새끼로 자신을 묶어,
결국 자기 꾐에 자기가 빠지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의 신세가
되지 말라고 경계하는 격언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님들 행여 우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결자해지 하는 심정으로 마무리를 잘 지어야 겠지요

출처 : 천년의 숲 마음의 동산
글쓴이 : 현정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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