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사진 찍어 준다니까 폼잡은것좀 보세요 .........
어둠이 짖게 깔리고
비는 추근거리며 어깨를 적신다
때아닌 겨울 비에 몸을 떨며
가던길을 되돌려 집으로 행하고
따끈한 코피 한잔을 타들고
컴앞에 앉아서 발자욱을 챙기고
인사를 하고 저자리에 앉아
생각을 행해 무모함을 달래며
오늘 하루를 행한다
할머니 지원이 빨리 가지고 집으로 오세요
빨리 안오면 이림이 울지도 몰라
울먹이든 네살 손여딸 생각이나서
피시웃으며 오늘을 적는다
지원이는 이림이 대학 입학생 언니고
코수술 하느라 압구정동에
아빠랑 같이 와서 하루밤을 자고
다시병원을 다녀 집으로 간다
그새 왜러움을 타 할머니를 혁박하는 손녀딸
어린아이도 제일 큰걸들고 자기가
원하는것을 들고 같이려 하는군요
한밤자고 내일 간다고 말을 하니
내일는 꼭와야 해 어 이림아 기다려 알앗지
이렇게 예뿐 울이림이 어미보다
예쁘고 애비보다 귀여운 다 주어도 안아까운
내 꼬마친구 목욕도 같이 하고
요리도 같이 하고 손꼽장도 같이 하고
밭에도 같이 가는 무엇이든 같이 하는
분신처럼 잠시도 안떨어지고 조금만 눈에 안띠면
기절을 하고 울어대는 내손여딸
그래서 인지 어른같은 어린아이다
할머니 없으면 죽을것 같다는 이림이
그도 그럴것이 깁은 산골작에 댕그머니 헌자인
어린것이 나도 해만지면 무서운데
그래서 온통 장난감은 늘한짐식 지고가
서울 올때마다 용돈을 극는 예뿐 내친구 꼬마
눈에선하다 2월달은 내려가 농번기엔
올해도 함게할 내친구
아마도 초등 학교를 갈때 까지는 내전부가 될듯
지금도 나는 이림이 자켵을 뜨면서
무슨 장난감을 사다 기쁘게 해줄까
종로에 장난감 가게에서 봐둔 두개에 장난감
자가용을 살가 포크레인을 살까
벤스 자가용은 30만원이 넘고 포크레인은
10만원 포크레인은 앞마당 잔자갈 깐데서 놀면 되고
자가용은 조금 위염 마당을 나서면 비탈길
이탈하면 낭떨어지기 생각 중이다
아무튼 오늘은 종로를 갈예정
뜨게질 실도 사고 장난감도 사고 ..........
2013년 1월 21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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