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그리도 가기 싫었던가

숙자 마미 2014. 4. 4. 09:01

 

 

 

초여름이 온듯

한낱이 그리 덥드니

때아닌 겨울님이 힌옷을 입고

밤새 여린 꽃잎을

떨게 했습니다

심통이 난겜니다

저녁마다 시끄럽게 울어대던

개고리도 놀라 밤새 웅크리고

떨은 모양임니다

내놓았던 화분을 자다말고

들여 놓았 습니다

선인장이 놀라 축늘어지고

아침 길위에

제법 발자욱이 남니다

햇님이 떠올라 미소지으면

금새 슬어질 눈들이

제법 차겁습니다

어제는 도라지와 감자를 심었 는데

눈이라니요 참 잼나죠

세상이나 날씨 변동이 놀라워요

산책을 나갈가 말가

망서려 지는날 조금 꽤를 부려 봄니다

우리 고양이는 새끼를 7마리나 낳어요

난 고양이를 싫어 하죠

얄미운 짓만 하죠

땅파고 병아리 잡아 먹는일

집안에 똥쌓기

찟어서 집 어질르기

못된짓만 골라하죠

모두싫어서 난 고양이를 싫어하죠

 

 

2014년 4월 4일

'내자작품 > [ 나의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에 눈  (0) 2014.04.06
너가 보고 싶어  (0) 2014.04.05
내가 사는것은  (0) 2014.03.28
후회 하지 말자 !!  (0) 2014.03.24
내적은 집  (0) 201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