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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이 오네 / 신광진

숙자 마미 2015. 2. 10. 14:47

    봄이 오네 / 신광진 불안한 마음은 어둠에 갇힌 감옥 어둠 속에 뿌려진 씨앗 싹을 틔우고 세월을 잡아먹고 젊음을 잃어가네 덧없이 흘러가는 무심한 나날들 싸게 팔면 뛰어가고 칭찬을 마시며 그림자를 쫓았던 돌아오지 않는 강 밤하늘 별빛이 뿌려주는 이슬을 머금고 풀밭에 누워서 뿌렸던 아련한 속삭임 여린 마음을 태웠던 빛나는 새싹의 꿈 천 번에 얼음을 깨고 닦아내는 감성 풍성하게 쌓아 놓은 자식을 위한 마음 돌아서서 가는 발걸음 봄 향기가 난다.

출처 : 신광진의 블로그
글쓴이 : 오렌지12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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