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을 네 겥에 서서
종일을 서있었네
아무말없이 서서 이렇게
유유히 흐르는 너가 내 고향 이던가
이제 정든 사람은 모두 떻났고
내 헌자 돌아와 이렇게 온종일을 서서
흘러간 세월속에 노아버린 이년에 끝을
아직도 가슴에 품고 그립다못해
상처로남아 사나이 가슴 메이누나
바라보는 자리는 여전한데
정든 사람은 다 어데를 같누
와우 와우 내고향아 말좀 하럼아
내인생은 어데다 놓았드냐
모두 잃어서 시작도 끝도 없으니
말좀 하렴아 내고향 푸른 강아
너는 알겠지
지저귀든 물새는 어데로가고
내친구 내부모는 어데로 같드냐
바람 마져도 없어 잠든 내고향
답할리 없어 언덕에 뉘워
쓴소주 들으키며 가슴으로 내가 운다
2007년 6월15일 김숙자 빈방에서
출처 : 네겦에 서서
글쓴이 : 숙자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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