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들과 내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꽉 쥐고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내 것들이 궁금해 쥐고 있던 왼쪽의 주먹을 펴보았더니 손안에는 몇가닥 실금만 있었습니다.
오른쪽의 주먹도 펴보았더니 동그랗던 모양이 넙적하게 변하고 손안에는 아무것도 있지 않았습니다
내것이라 생각하고 내가 가졌다고 여겼던 것들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못한 자괴감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한번에 삶이 더 주어진다면 같은 실수는 되플이 않겠지만 삶은 연습이 없는 실전이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