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1
하늘에 별이 떻 있었고
달도 떻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그림자 속엔
달이 들어 있었 습니다
어서 오라고 구름다리는
노여 있었습니다
바람에 꽃가지는 흔들리고
향기는 짖게
코끝을 옴추어 들게 했습니다
아스팔트위엔 벌써부터
발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지워진 그림자위에
먼지를 덥고
단풍잎이 하나 둘
맥없이 떨어 지더이다
맥없이 떨어 지더이다
끝이 보이는 저끝에는
오두막 하나
구멍 뚤린 고목이 되여
잎을 다 떨리고
가지를 뻣고 잃은것을 찼아
못가는 언덕 그리워 !! .....
2007년 11월 11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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