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금주고 안바꾸는 내딸 문희

숙자 마미 2009. 8.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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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고 안바꾸는 내딸

 

       내일기장 예쁘고 아름다운

       정성 가득한 내 일기장

       언제나 손내밀면 그자리에

       그려진 나만에 귀중한 내 인생이다

       이 다음에 이글 하나 하나를

       내 아이들이 본다면 가옆게도 볼수 있으나

       아니란다 일기를 쓸수있어 행복했고

       시간에 구애없이 언제나 내것이어서 좋았단다

       컴이 친구요 내 장난감

       그래도 내 컴 제자가 둘이 란다

       한친구는 선생 되려고 한다

       아 내딸 문박사 울기장이 울면 미워져요

       툭 올치 그치니까 예뻐지내

       착하긴 누가 내딸 아니랠까봐 여보게

       김서방 자네 복많은거 아나

       두고 보게

       우리는 정들면 잘하지만

       정들기가 어렵다네 

       자네 문박사 눈에 들기가 얼마나 힘든데

       재주도 좋아  자네는

       초짐은 얼마나 힘든지 난 안봐도 잘아네

       우리 문희 만난거 자네 행운 인거 알게!!

       내 딸이 내건물하고 엄마 자네 중에서

       자네를 선택하고 평생을 벌어도 어려운 내집

       엄마 까지 버리고 선택한 거대한 사랑

       자네 정말 행운아 인걸 알게나

       만약에 자네가 내딸의 그큰사랑을 울게 한다면

       정말 자네는 보석 같은 자네 인생을 잃는거네

       잘해주란 부탁은 안하겠네

       자네도 눈이 있으면 보일 터니까

 

      2007년 7월4일 김 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