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낙옆 지는 가을 ............

숙자 마미 2009. 8. 25. 10:50

 

 

 

 

 

 

   산 갈피 사이사이

   담풍이 깔리고
   바람 잃지 않혀도

   삭풍은 아서지는데
   바위를 흔드는

   산울림은

   애간장을 끈기 누나

   흔적 없이 숨여드는

   들국화 향기
   골작에 깔리고

   새소리마져 끈긴지

   오래인 데

   누구 있어 불러주나

   휘파람소리
   산을 갈으고

   귀전에 흘러

   한가슴을 문어뜨리고

   휘둘거리는 걸음

   멈춰서게 하나

 

 

 

   2006년 10월 26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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