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이 별명은 어떤 어른이
내게 지어주시고 불러주시던 이름
꽤나 그리운 별명 이람니다 ....
그리도 실턴 별명이 그립다니
꽤나 놀리던 시절 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사랑을 밭았는지 요
지금에 나로 손바닥을 때려 가며 일깨워주신
정말 내인생을 걱정해주신 분 이라는걸
깨달았읍니다 말만많은 숙이 세상에 내놓수
없다던 못나고 어리석은 나를 어쩌나 자야
아 선생님 지금은 돌아 가셌겠지요
벱고 싶고 그립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면서 말은 잘하죠
앵무새라면 곱기나 하지 이렇게 주변없는
숙이를 나무라며 후회해봄니다
지금도 나는 변하지 못했다 못난 여자야
저녁노을만 져도 박을 못나가고
생각하니 웃숩다 험한 세상을 용케도
사람을 가까이 못하니 무언들 했겠나
왜럽다 말마시게 너탓이 아닌가
아집에 가고십다 반길이 없어도 내인생도
맘대로 못사는 열번 생각하다 마음이 식고
망서리다 보면 모두다 가버려 하늘만 보는
못난이 청춘을 보내고도 난 그렣게 산다
늘후회 하면서도 여전히 그길을 간다
소심한 탓에 남에 덕도 누구때문에 란
내게는 없는거다 내생각으로 살고
내맘으로 망하든 흥하던 쾌쾌한 오지날 숙이표 인생
지금도 난 내생각을 계단에 내놓은
화분도 걱정 스럽고 내집도 보고 십다
집에가면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빈집 내분신
생활품들을 하나하나어 만지며 사랑을 쏫는다
헌자살아도 온종일 바쁘며 허리가 아프도록
음직인다 몃날이 지나면 또 아이들이
이곳이 걱정되 부지련히 오면서
변덕스러운 나를 본다 23일은 병원 가는날이다
그래서 22일은 집에 간다 일요일날
오후에 데려다 준단다 아마 가고 싶어도
길을 몰라서 못가고 멀어서 못갈게다
난아직도 가는 길을 모른다
내집 편한 내침대 운동기구들 안마으자도
이것 저것 다그리워 진다
올한해는 이곳에서 지내야 한다
집도 보고 아이도 돌보고
딸이 일을 할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때문이다
어려서 안길러 주엇으니 이제 저좀
길러주세요 하는 막내를
또 시골에 내려온지 삼년재 올해가 고비
내모든 기력을 다해서 도와야 한다
이것이 내마즈막 일이 될듯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일이다
아직도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은 행복
아직 살았다는 것이다
집안일도 하고 밥도짖고 아침 운동도 하고
여기는 봉당만 내려서면 언덕
내려가고 올으고 나를 위해 운동코스를
만들어 놓은듯 제격이다
어린 아이처럼 집생각이 간절하다
짐은 탁배로 붙이고 빈몸으로 간다
이제 글력이 부진해 짐은 거절이다
요사이는 나물이 지천이다
입맛에 산듯한 나물들이 지천이다
궁색하지 안은집이라 생선이나 고기
넉넉한 밥상 보기도 잼난다
2012년 4월 21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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