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가슴으로 오는 사랑

숙자 마미 2012. 4. 5. 13:16

가만히 엿보는

고운 꽃
발돗음하며 쓸어않고

향기에 젓어
풋솜처럼 날아서 가는구나
사랑 이란이름으로

가슴은 부풀고
날려서 날려서 가는곳 나몰라라 .......... 
가는곳 마다 향기로워
마음가득히 채운 아름다움이
장미꽃 뜰안에 황홀하게

오색등불 무대처럼 춤을추고

아롱이는 아지랑이 속에

노랑날개를 펴들고 너울너울

너는 나비가 되여 날으는 구나

좋기도 하던가

사랑한게냐 즐겁기도 한겐지

웃기도 하는구나

남에 옷자락에 안겨서

속절없이 황홀해 하며

기우는 저녁노을

지는 해도 아름다워

지긋이 눈을 감는다 ........

 

2012년 4월 5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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