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스크랩] 마즈막 사랑

숙자 마미 2012. 10. 12. 22:16


 

       내 아버지 의 마즈막 사랑

 

       어느날 여름 이였습니다

       너무 가난해서 소파수술을 해야했던 어느날

       춘천에서 몸보다 마음이 더아파 친정에

       가서 몸조리를 하려고 청평인 엄마집에 같습니다

       아이들 넸을두고 나헌자 애럽다기보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고향을 찼아간것 임니다

       부모님 을 베면서 모든아품도 위료받으려고 요

       헌대 자꾸만 배가 아파 왔습니다 하루밤을 간신히

       이를 물고 견디고 아침이되여 두분이 잔치에 가시고

       헌자남아 집을 치우려는데 할수가없었습니다

       진땜이 흐르도록 배가 아팟습니다

       아기낳을 때처럼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피골음이 흐르는것이 였습니다 수술이 잘못 되였든

       것이였습니다 돌아가야 산다는 생각이 스쳤고

       난헌자서 너무아파 통증에 온몸을 틀때

       정신을 놓는 복도 내겐 없었습니다

       독하디 독한 모진 입슬이 있을뿐이죠 새까맛게 타드는

       입슬을 깨무는 내가 손발이 떨려서

       앉을수도 설수도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셌습니다

       그제서야 아버지 나 돌아가야해요 아버지 나죽을것같어요

       아버지는 내몸동작에 짐작이 되셌는가

       서둘러 나를 부축 하셌고 뻐스에 태워 주셌고

       사탕 한봉지를 사주시면서 입에 물면 배가 덜아풀 거다

       고개를 숙이시며 돌아서는 아버지는

       연신 눈시울을 흠치시며 잘가라 손짖만 하셌다

       그것이 마즈막이 되고 그사탕 봉지가 아직도

       내가슴에 남아 가끔눈시울을 적시곤한다

       춘천에 도착하자 병원으로 향했고 담당의사 는

       외국 여행중이였고 딴의사가 대신 재수술에

       소파수술이 잘못되여 남은 일부분이 염증으로 골아서

       조금 늣었으면 죽을번 했다는 놀라는

       의사들 왜여짖것 참았야고 오히려 나를 나무랫다

       3일이나 입원해서 얼음 맏사지를 받고 다시살았죠

       그리고 지금도 아버지의 그사탕 한봉지 그달콤한 사탕으로

       아푼배도 낳고 슬품도 낳고 왜러움도 치료가되죠

       울아버지 그가난한 사랑 의 마즈막 사탕을.........

       난 지금도 한알씩 한알씩 녹이면서 살았담니다

 

       2007년 2월20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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