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 방학 해운대 에서 손녀와 함게
마음은 왜러워도
늘 바람은 불어도
어디 인생이 장난임니까
사랑이란 한그루에
소나무를 심는것과 같습니다
옜말이 있질 안턴가요
조강지쳐 괜히 한말 아니죠
남자도 여자도 커피 한잔처럼
쉬운거 사랑이 아니람니다
심지 않은데서 거두려 하지 마세요
가꾸지 않은 사랑을 탓하지 마세요
소나무는 딴목에 비해 옴겨심으면
잘안자라 드라구요
비가 나리고 바람은 불어도
그냥 살다보면 세월이 가든것을
사랑이 장난이드냐
거져 얻어 지드냐
인생이 장난 이 아니질은가
잘못 옴기면 죽는 소나무 처럼
그냥 세상을 세월을 벗하며 지내다 보면
인생도 세월도 저만큼 가던것을
앞산엔 진달래 울안엔 복사꽃
이제 험한산도 넘어
아득하던 그날이 눈앞이고
작은재도 헐래헐래 허리굳는구나
누구있어 함게 였드냐
베갯머리 함게해도 따로따로라
내손내가 잡고
눈가에 흐르던 눈물
손등으로 닦았다네
이제 내마음 내가 다스리며
이만하면 욕심 없다 하는구나
허허 이사람 숙아
욕심이야 없으랴만
다놓고 접은다네 이제 힘이 없으니
무거운짐 었지 지겠는가
무엇을 남기 겠는가
2014년 4월 14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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