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마주 서서
바라 보며
함게한 마음도
서로 다른 길위에
그리움만 쌓안고
살아온 뒤안길엔
안개만 서린
먼날이 되였구나
미련마져 지워진
세월 속에서
타다남은 종이한장
주인 없는 마음이 되여
손위에 떨리고
둘 그리면
하나 지워 지고
또하나 그리면
또하나 지워져
잊혀져
다지워지고
마음만 살아 아파라
두번 마져허락 못받은
나와 너의 만남
이젠 나도 너처럼
너를 보내리라
2014년 11월 14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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