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사랑은 낫설고 님은 먼곳에

숙자 마미 2015. 2. 14. 14:56



님은 낫 설었고
표현 할길은 없어라
타드는 마음을

꽁초 하나로 태워
바람에 되석으며
머리를 저어 너를 보낸다
검은산은 겹겹이 쌓안고 
쌓안은 정 외침이 되여
흐트러 지는데

뉘있어 들었으리
굽은허리 폐가며

하는 몰멘 소리 
할일이 많다더야
갈길이 바쁜게냐
욕심이 많던게냐
너도나도 다해

등굽은줄 어찌 모르고
산마루 청솔이

내인줄 생각든게냐
울어대는 산새도
부는 바람도 자즐줄 알거든

속없는 너마음

철들줄 모르고

전기줄에 앉은 제비처럼

노래 한단 말이냐

사랑은 낫설고 님은 먼곳에

변할줄 모르고

찼을줄도 몰라라 .....

 

 

2015년 2월 14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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