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무었을 바라며 원했던가
부귀영화를 사랑을 원했던가
명애를 원했던가
자식 떨어져 피맷치게
원했던거 무었이였던가
부도 아니요 사랑도 아니요
어린자식 배주리지 안게
함게 사는것을 원했네
이제 아이들은 다커서 어른이 되고
검은머리는 파뿌리
허리는 휘어지고 힘없는 다리는
누가 건드리지 안혀도 넘어진다네
열심히 뼈매디가 부서지도록
살아서 하루세끼는 먹으나
양손에 쥔것없고 삭막해라
뉘어도 아프고 서도아프다네
갈곳은 있는가
그도 업고 저도 아니라
나 어디에 설가 무었을 먹어 배를불리고
어디에서서 참바람을 막아
언가슴을 녹일가
바라는것도 가질것도 원하는거없어라
기다릴 사람도 살의미도 없이
명줄은 길었든가 칠십고비 중반이라
바라지안는 삶이라
와도고만 가도고만 어데를 갈고
참바람만 안겨들고 찼는이 없어라
반길이 없어라 바랄이 없어라
이겨울이가면 저끝에서 오는봄은
따듯하려나 꽃피는봄은 오려나
웅크리고 앉아 세월을 더둠으며
내일을 부르는 구나
2017년 2월 13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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