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살았는가 !!

숙자 마미 2017. 3. 8. 22:38


보았는가 ?
찼았는가
살았든가
꿈을 꾸었든가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무섭고 두려웠든가
인생이 무었이길래
행복이 무었이길래
무었을 위해서
그렇게 힘들어도 살아야
했든가
바꾸며 지나치는 차창에
시선을 묻고 머리를 스치는
지난삶에 몸부림이
어찌나 아픈지 눈시울을 적신다
이제 검은머리 파뿌리되고
기력은다해 설어워라
그누구로도 위로되지 못하는
내가 넘가옆고 서글프다
귀청이 터지라 음악을 틀고
들뛰는저들은 행복 하든가
이시간이 지나면 다시못올
오늘이기에 아품도 아쉬움도
모두매달아 쏫아내는
몸부림일게다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며
외면을 하고 눈시울을 적시는
나아닌 여인
무슨생각을 그리 하셰요
지난날에 나를생각하니 서려워서
저사람들 처럼 시작서 부터
집에 다올때까지 놀던내가 이젠
너무힘들어서 80을넘은 여인에 소리
늙고 병들고 기력을
잃어가는 노인들 자식들은
이젠노인들을 싫어한다
귀찬아 한다 아이들 기를때
귀찬은줄도 더러운줄도 마른자리
젓은자리 갈아주고 뉘워주었것만
갈곳도 의지할곳도 없어라


2017년 3월 8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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