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소독히 눈이 또쌓였네
어릴때는 아니 서울살때는 눈이 많이오면
어린아이처럼 공원에서 코트가 흠벅젓도록
눈사람이다 눈싸움이다 좋아도 했는데
이젠눈이 부담스럽다 아침에 눈쓸생각하니
걱정되네 었지 숨차고 힘든지
이젠 나숙이 인생도 다해간다 ㅎㅎㅎㅎ....
이살기좋은 세상 예뿐 꽃들 앵무새 노래 소리
소라색 가재 내보물들이다
밥도 조야되고 물도 갈아주고 풀도 뽓아주고
물도주고 지는꽃 따주기도 하고
내마음엔 벌써봄이왔다 아주예뿐 집을
만들거다 울아들에게 이젠 앵무하고
가재만 사오면 하고싶은거 다해보았다고
뒤란엔 더덕이 엉기덩기 복숭아가 세그루 배한그루
사과 한그루 왕자두 두그루 새끼자두한그루
툴립을 사면 꽃도 같고싶은거 다하는셈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돌담 백년초도
복숭아 나무밑에 줄을 마춰서 잘심을거다
넘흐늘어저서 지져분해 보인다 요새는 아주
볼품없이 내얼굴처럼 자글자글 주룸이
봄이되면 탱탱하게 살아나고 꽃도 아름답다
열마도 아름다워서 사철피는꽃이다
가시가 따갑고 안보여 패내지도 못한다 ㅋㅋㅋ ....
그래도 난 이애들을 아주 좋아한다
2018년 1월 30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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