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겨울을 실감하며

숙자 마미 2007. 1. 27. 14:12
 
        이제 겨울을 실감하며..


        만추의 낙엽들
        청솔모의 날렵한 몸동작에도
        최후 안간힘을 쓰던 잎새마저
        우수수 힘없이 눈발처럼 날린다

       괜시리
       이 중년의 고비가
       저 힘없는 낙엽인가 싶어 
       우울의 호수에 잠시 빠져보며

      어느 한사람 애틋한 마음이라도
      내게 남아있음을 감사하며

      그래도 난
      누군가를 기다리듯 웅크리며
      겨울을 맞이하려 한다 

      아지/박래철
      마지막달 첫 월요일 화이팅
      춥다고 응크리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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