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내가 보이면

숙자 마미 2009. 7. 15. 19:11

 

 


 

 

 

 

 

     뜰안에 피여 있는

     꽃들이

     얼굴로 보일 때
     가슴속 누가 있나 

     기울여 보면 

     잊지못해  
     담고 사는

     내가 있을 테니까

     앞에 있는 나뭇잎이

     편지로 보일 때

     세상이 변하는 것을 보듯이
     마음속엔 어디서 부터인지
     내인생인 너가 있고

     함게 하고푼 마음을
     늘 적고 그리움이

     가득 하다는 것을 .......

     홀로 서 있는

     앙상한 가로수 가지
     너의 말을 전하렴아
     떨어진 나뭇잎

     그리워 겨울을 견디는 너처럼
     그를 못 잊는 나처럼

     기다린다 할 께야

     빗속에서 걸어 와

     가슴에 안기고
     달 속에서 걸어 나와

     내 손을 잡아 
     담고 사는

     네 모습이

     너무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지울 수가 없어 !!

 

 

 

     2006년11월 27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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