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날 달맞이 하려고 옥상에 올라 먼하늘 저끝을 바라고 서서 오염으로 덥힌 하늘 저편엔 발간 둥근 달은 보이질 않네 별이라도 보려고 눈부비며 다시봐도 잔득 찌푸린 하늘은 검기만 하다 비가 올것 같지는 안는데 누군가에 한이 사무쳐 서렵든가 일년에 한번인 대보름을 까맛게 그리고 달과 별을 꽁꽁 숨어 바람마져 불수 없어라 많은 이들의 소원을 외면한채 !! 술상차려 자리 하고 검은고 타고 술타령에 이태백이 되였든가 얼굴 한번 내밀지 않고 이내 어느님 품에 잠들어 갈망 하는 님들에 소원을 외면하는 가베 못쓸 달님 듣는 척 예전처럼 웃고 넘으면 될것을 야속한 님되여 잠들었 나베 ......
2009년 2월9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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