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스크랩] 보았는 가 그대는

숙자 마미 2009. 8. 17. 14:29


 

    얼마나 가슴은 뛰여도
    쓰러질듯 반가워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네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돌아서 오는길이 마양 무겁고
    못난 내가 죽도록 싫지만
    이것이 바로 나인것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돌아서 오는 발자욱엔
    눈물 자욱이 두빰을 타고 나린다

    이 못난 탓으로 모두 잃고

    가슴에 남은 사랑은 한으로 쌓여

    부서진 내인생을 채우고 버티노니

    마시지 아니한 술에 내가 취하고

    가슴으로 운다

    날래없어도 하늘을 올라

    그대 불으는 내소리를 듣기든가

    그대도 이밤에 나를 불러보셌는가

    가슴에 맺인 응어리는 오늘도

    내마음을 잡고 밤새 벗하누나 !!

 

    2008년1월31일 김숙자

출처 : 행복 하세요
글쓴이 : 숙자 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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