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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몃송이 꽃잎을 피워 놓고 기다리는 봄은 영 오지 않어라 일렁이는 바람은 한겨울에 차가움을 아직도 얼름장 밑 발절임 같어라
언제나 냉한 가슴을 녹여 냇가엔 돌돌거리며 노래를 불으고 물고기 들에 투기는 물살을 보려나 맥없이 서서 원을 그리는 내 그림자를 보누나
가는 것이 세월일 뿐이 아닌것을 이몸도 함게 따라 가는 것을 었찌 모르고 먼산을 보는 가 언제 인가 지팡이 짖고 서서 누구 를 탓 하려 는가 내 탓 남 탓으로 너를 보내 려는 가 !!
그래도 나를 안다고 말하는가 너가 나를 었지 알며 가슴속에 아름다운 색갈들을 누가 보았기에 지울수 있겠는가 캐낼수 있으려 는가 꽁꽁 싼 고운 꽃을 향기로움을 었찌 알아 그리려는 가 .......
2008년 5월 2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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