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후아 유

숙자 마미 2010. 4. 18. 14:06

 

    너는 누구냐

    너는 무었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살은게냐

    어떤 삶을 원해 사는 게드냐

    너가 원하든 삶은 있기는 했든가

    아 세월은 이만큼 왔는데

    어쩌나 못찼은 인생은

    어디서 어떻게 찼아야 하랴

    그냥 놓기엔 넘 억굴 하고나

    원망은 탓은 어디에 하랴

    마음은 천지를 흔들고

    설음은 가슴 그득해 숨이 막히는 구나

    때늦은 오늘 부르는 사랑 노래는

    힘없어 토해내지 못하고

    비척이는 걸음 의지 없고나

    아무 말도 못하고

    아무말없이 바라보는 하늘은

    높기만 하고 흔들리는 무딘가지

    볼품 없어라

    아 아 아  여기가 끝이라

    딩구는 철잃은 나무잎 부서지는 소리

    바람아 불지 마라

    봄비야 오지마라

    피지못한 꽃몽울 그대로 진다

    세월은 저만큼 비켜 간다네 .......

 

 

     2010년 4월19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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